[증권]UBS워버그 " 포철 대덕전자 등 7개 내년 유망종목 추천 "

  • 입력 2000년 11월 16일 17시 10분


2001년 한국증시는 485포인트와 685포인트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다.

UBS워버그증권이 내년도 한국증시가 약세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계적인 경기둔화와 기업들의 부채 청산압력으로 약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

특히 내년 상반기까지 회사채 시장이 정상궤도에 진입하기 어려운 점이 주가상승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내년 상반기에 14조원, 하반기에 32조원 등 모두 46조원의 회사채가 만기도래한다.

이같은 분석아래 내년도 종합주가지수는 최저 485포인트에서 최고 685포인트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한다. 최저 3.6배에서 최고 5.2배의 EV/EBITDA수준에서 주가가 결정된다는 설명이다.

이정도 수준이면 저가메리트가 부상되기 때문에 간헐적인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게 UBS워버그증권의 입장이다. 그렇지만 약세장이기 때문에 반등시 매도물량의 출현으로 박스권을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UBS워버그증권은 또한 단기투자자들은 은행주와 정보통신주에 투자하라고 권한다. 그러나 1년이상 장기투자자들은 내년 상반기에 보다 큰 폭의 조정이 예상되는 기술주와 포항제철을 매수하라고 추천한다.

UBS워버그증권이 추천하는 2001년 유망종목은 모두 7개.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포항제철 국민은행 SK텔레콤 대덕전자 등이다. 특히 대덕전자의 우수한 수익력은 경기성장세가 둔화된 내년에 더욱 돋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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