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일본의 도쿄증시의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전일에 비해 14664.64엔(2.16%) 하락한 14664.64에 마감됐다.
지난주 미국시장의 약세와 선물지수의 급락,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미국 정국의 혼란, 수상 퇴진문제가 걸린 일본 정국의 불안 등 악재들이 시장을 지배했다.
후지쓰 NEC 교세라 어드밴테스트 등 반도체 종목을 비롯 NTT도코모 등 통신 관련 주들이 하락세를 주도, 닛케이주가는 장중 14,5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그나마 오후들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은행 증권 등 금융주들이 반등세를 이끌어 14,500선을 회복했다.
대만증사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295.22포인트(4.85%) 폭락하며 5793.52로 마감,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6000선이 다시 붕괴됐다.
싱가포르의 ST지수도 반도체와 전자주의 폭락으로 약세를 보였다. ST지수는 오후 4시20분(한국시각 기준) 현재 전주말보다 33.01포인트(2.17%) 떨어진 1943.03을 기록중이다.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도 같은 시각 현재 전일 대비 577.53포인트(3.75%) 추락한 14811.86으로 지난달 31일 이후 다시 15,000선이 무너져 내렸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