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차익매물 출회로 금리 상승 반전

  • 입력 2000년 11월 13일 09시 43분


단기간 낙폭이 컸던데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채권금리가 오름세로 돌아섰다.

13일 오전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주말종가보다 0.05%포인트 오른 7.15%로 출발하는 등 채권금리가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실시 예정인 1조원 규모의 3년만기 국고채입찰을 앞두고 매수세가 관망하는 가운데 차익매물이 흘러나오자 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모 은행의 채권담당자의 수뢰혐의가 포착돼 검찰에 통보됐다는 소식도 시장분위기를 썰렁하게 했다.

채권시장관계자들은 이 사건이 미칠 파장에 주목하고 있어 사건전개 추이에 따라 시장이 위축될 수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기준 7.20% 수준에서는 대기매수세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모 은행 채권담당자 수뢰혐의 소식으로 조정폭이 더 커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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