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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1월 13일 0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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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거래소시장의 기술적 분석 결과 종합주가지수가 단기적으로 희망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하락추세대를 벗어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단기적으로는 9월말 고점과 6월초 폭등전 지수인 610-620포인트 부근이 단기 저항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며 거래량상으로도 추가 상승은 가능한 모습이라는 것이다.
대우증권은 이에 따라 종합주가의 향후 가능한 움직임을 3가지 시나리오로 예상했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610포인트대에서 대기매물로 상승후 추가 조정을 받았다가 20일 이동평균선부근에서 재반등 가능성이다. 60일 이동평균선이 하향하고 있으며, 9월말- 10월초 고점, 6월초 저점의 대기매물 포진으로 거래량 급증없이는 급상승하며 상향 돌파하기가 힘들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3가지 시나리오중 확률이 가장 높다.
둘째로는 거래량 저항선인 610포인트이상 상승후 610포인트대가 다시 거래량 지지선으로 작용하여 반등하는 시나리오. 가장 희망적인 시나리오다. 9월말- 10월초 거래량이 향후 장세를 긍정적으로 예상한 선취매적 거래량이라면 가능하겠지만 향후 장세가 좋지 않을 경우는 매물 부담이 된다.
마지막으로는 610포인트까지 상승후 대기 매물의 매도로 의한 하락추세로의 재진입 내지는 횡보국면의 시나리오. 하락추세로 반전을 위해서는 다시 5일 이동평균선과 20일 이동평균선의 데드크로스가 발생해야 하며 최악의 시나리오인 셈이다. 그러나 현재 거래량이나 보조지표상으로 확률이 낮고 횡보국면의 가능성 역시 낮아보인다.
대우증권은 첫 번째 시나리오는 지수의 안정적 움직임을 예상한 것이므로 지수관련주보다는 재무안정성이 높은 중소형 우량 개별주나 단순 저주가 낙폭과대주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두 번째 시나리오는 지순관련주를 편입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지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종목들의 챠트분석결과 SK텔레콤이나 한국통신은 정배열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거래량도 저점시마다 증가해 저점을 높여가는 모습으로 통신관련주가 주도할 확률이 높다.
대우증권 조민근 연구원은 "각 시나리오를 예상해 적절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해야 할 시점"이라며 "그러나 장외변수의 가변성이 높아 시세의 연속성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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