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안소영/약국 국가유공자 차별말라

  • 입력 2000년 11월 10일 18시 57분


어머니께서는 오랜 병 때문에 한 달에 한 번씩 서울에 있는 큰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있다. 며칠 전 처방전을 받아 병원 근처의 약국에서 약을 받으려고 했다. 그러나 내미는 의료보험카드를 보고는 약이 없다고 하는 곳이 많았다. 그 의료보험카드는 국가유공자 의료보험카드로 다른 의료보험카드에 비해 병원비나 약값을 적게 내도록 돼 있다. 몇 군데 약국을 돌아다니다 다시 병원에 찾아가 사정을 말했다. 그랬더니 간호사가 “이 약국에 가면 국가유공자 의료보험카드를 가져가도 친절하게 대해줄 것”이라며 약도를 그려주었다.

국가유공자 의료보험카드로는 마음대로 약을 살 수 없다니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약국의 서비스도 개선돼야 한다.

안소영(인천 서구 가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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