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외국인 선물 1373계약, 현물 162억원 순매도

  • 입력 2000년 11월 9일 11시 02분


외국인의 주가지수선물 순매도 규모가 1300계약을 넘어섰다. 거래소에서도 160억원을 순매도하며 10월30일이후 8일간 이어진 순매수행진을 끝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0시55분 현재 외국인은 선물을 1373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신규매수 621계약, 환매수 520계약인데 비해 신규매도 1200계약, 전매도 1314계약을 나타내고 있다.

거래소에서 기관은 연기금이 4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을뿐 증권(-183억원), 투신(-211억원) 등 다른 거래주체가 프로그램 매물을 쏟아내며 전체적으로 38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만이 54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주가추가하락을 방어하고 있는 모습이다.

증권사의 한 선물담당자는 "옵션만기일인 오늘 이정도의 주가하락은 예상된 것이었다"면서 "어제밤 미국 증시하락이 대통령 당선 유보에 실망한 것인지 아니면 기업실적 등 증시자체 문제에 기인한 것인지가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7억원, 외국인이 15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5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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