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미화/운전중 휴대전화 큰 사고날 뻔

  • 입력 2000년 11월 6일 18시 30분


며칠 전 호남고속도로 주암휴게소 부근을 지나다가 아주 위험한 경험을 했다. 차 한 대가 갑자기 내가 달리던 차로로 끼어 들었다. 그러면서 또 한 대를 추월하려다 휴게소에서 나오던 차와 부딪칠 뻔했다. 뒤따르던 차들이 급정거하면서 가까스로 사고를 피했다. 사고를 낼 뻔한 차를 살펴보니 운전자가 휴대전화로 전화를 하면서 운전하고 있었다. 고속도로에서 과속으로 달리면서 휴대전화로 전화하는 것은 자신은 물론 남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일이다. 정부에서는 내년부터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한다고 한다. 그러나 아무리 법으로 제재해도 국민이 이를 지키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 모두가 이 점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박미화(전남 순천시 연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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