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亞증시 각국 사정따라 명암엇갈려

  • 입력 2000년 11월 6일 13시 54분


아시아 증시의 명암이 각국의 사정에 따라 엇갈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6일 한국, 일본, 홍콩 증시는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대만과 싱가포르 증시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오후 1시26분 현재 전날보다 371.26엔(2.50%)오른 15209.04에 거래되며 1만5000대를 재탈환했다. 세계 제 3위의 반도체 생산업체인 도시바 주식은 이 회사가 독일의 지멘스사와 제 3세대 휴대전화 개발과 관련해 제휴를 맺을 것이라는 니혼게이자이 신문의 보도가 나오면서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도쿄 미쓰비시 증권 관계자는 "미국증시의 컴퓨터 관련주 강세가 투자심리를 부추기고 있다"고 닛케이주가의 강세 배경을 설명했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99.08포인트(0.64%)오른 15760.31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항셍지수는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이 줄어드는 추세다.

대만, 싱가포르는 약세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집권 민진당과 야당인 국민당 사이의 정치적 갈등이 불거지면서 19.82포인트(0.35%) 하락한 5657.48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싱가포르 증시의 ST지수도 33.77포인트(1.64%) 하락한 2027.73에 거래되고 있다.

오준석 <동아닷컴 기자> 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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