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전영숙/생태공원 입장 융통성없어

  • 입력 2000년 11월 2일 20시 32분


아이들과 함께 서울 강동구 길동에 있는 자연생태공원에 다녀왔다. 서울시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해 아이들에게 자연학습을 시키기에 좋았다. 이곳은 최소한 입장 하루 전까지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 우리가 갔던 날은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거의 없었다. 그런데도 입구에서는 많은 사람이 자녀를 데리고 왔다가 사전에 예약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들어가지 못한 채 되돌아갔다. 그런 모습을 보니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생태보존을 위해 원리원칙을 지키는 것도 좋지만 좀 더 많은 사람이 생태공원을 이용하도록 하면서 그 취지를 알리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수용이 가능한 인원까지는 융통성있게 입장을 허용했으면 한다.

전영숙(서울 강동구 성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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