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룡 감독 출사표= 동양 오리온스가 그동안 침체된 분위기를 보여 팬들에게 미안하다. 올시즌에는 신바람나는 재미있는 농구, 수비보다 공격적인 농구를 선보여 프로농구의 진수를 보여주고 싶다.군에서 복귀한 선수들이 많아 아직 팀워크가 다져지지 않았으나 일단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복안이다. 그때까지 원하는 대로 전력이 다져질 것이고 플레이오프에서는 어느 팀을 만나도 이길 자신이 있다.
전력점검=올 시즌 모토는 바로 '빠른 농구'를 모토로 팬들이 보기에 시원하고 재미있는 경기를 선보이겠다는 동양.
용병 와이킹 존스가 퇴행성관절염으로 퇴출당하고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평가됐던 데이먼 플린트(195㎝)도 무리한 단독플레이 시도와 외곽슛 난사로 팀플레이를 외면해 시범경기 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포인트가드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투입된 김병철(185㎝)의 불완전한 리드는 오히려 조직력을 흐트러뜨리는 결과를 야기했다. 슈팅가드로 적합한 김병철에게 포인트가드를 맡긴 것이 무리수로 작용했다는 것이 농구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하지만 동양은 여전히 강력한 4강권 후보다.
새 용병 앨버트 리차드슨(203㎝)이 장신의 정통센터 출신인데다가 파워에서도 밀리지 않아 든든한 골밑지기 역할이 기대된다.
김병철과 루키 이흥배(180㎝)를 포인트가드에 탄력적으로 교차배치하면 포인트가드 불안이 해소될 전망이다. 경기당 30점에 가까운 득점력을 과시하는 전희철(198㎝)과 박재일(190㎝)의 외곽포는 동양의 최대 무기로 꼽힌다.또 미국 전지훈련에서 집중적으로 연마한 비장의 무기인 속공을 승부수로 띄운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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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최명룡 코치 김진 | |||||
포지션 | 이름 | 나이 | 신장(cm) / 체중(kg) | 출신교 | 연봉 |
가드 | 이흥배 | 22 | 108/78 | 용산고 - 성균관대 | 5천5백만원 |
김상우 | 24 | 180/80 | 송도고-건국대 | 3천8백만원 | |
이현주 | 27 | 186/82 | 대전고-한양대 | 3천8백만원 | |
이인규 | 27 | 186/86 | 계성고-한양대 | 7천4백만원 | |
김병철 | 27 | 185/80 | 용산고-고려대 | 1억6천만원 | |
김광운 | 27 | 183/88 | 삼일고-경희대 | 7천2백만원 | |
정재훈 | 27 | 184/88 | 송도고-한양대 | 4천5백만원 | |
포워드 | 박재일 | 25 | 190/82 | 상산공고-명지대 | 8천만원 |
전희철 | 27 | 198/98 | 경복고-고려대 | 2억원 | |
박훈근 | 26 | 196/96 | 중앙고-고려대 | 1억2천만원 | |
이훈재 | 33 | 192/87 | 양정고-성균관대 | 7천만원 | |
데이먼 플린트 | 27 | 195/90 | 미국(신시내티대) | 7만달러 | |
센터 | 앨버트 리차드슨 | 26 | 203/104 | 미국 웨슬리안대 | 5만5천달러 |
정구근 | 29 | 200/93 | 양정고-고려대 | 3천8백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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