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얄미운 피지를 쏘옥~/모공 완벽 대청소

◆ 블랙 헤드 & 화이트 헤드가 뭘까? 흔히 여드름이라고 하면 빨갛게 튀어나오고 곪은 것만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여드름의 형태는 생각보다 복잡하고 다양하다. 여드름이 피부에 처음 생기게 되면 흰색의 작은 알맹이로 나타나는데, 이것이 바로 ‘화이트 헤드’이다. ‘흰색 면포’라고도 하는 이것은 1~2mm 정도의 피부 표면 아래 생기는데, 각질이 두꺼워져 피부 표면이 막히면 피지선에서 생긴 피지가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고여 있게 된다. 이 내용물의 일부가 모공을 통해 피부 표면으로 나와 공기와 오염물과 접촉하면 산화되어 검은 색이 된다. 이를 ‘검은색 면포’ 또는 ‘블랙 헤드’라고 부른다. ◆ 콧등의 검은 깨, 짤까 말까? 모공 속에는 피지 분비관이 있어 언제나 기름이 차있게 된다. 코와 이마 같은 T존 부위는 얼굴 중 피지가 가장 많이 분비되는 곳이다. 특히 콧등에 많이 생기는 검은 여드름은 손으로 만져보면 오돌도돌한 것이 만져지기까지 한다. 이런 피지는 세수만으로 깨끗이 제거되지 않는다. 그럼 손으로 짜서 없애야 할까, 아니면 스스로 없어질 때까지 그냥 두어야 할까? 이런 피지 덩어리를 보기 싫다고 막무가내로 짰다가는 귤껍질 같이 울투불퉁한 피부가 되기 십상이다. 따라서 생긴 것을 짜기보다 아예 생길 소지를 만들지 않아야 한다. 평소 피지가 밖으로 잘 빠져나오도록 모공을 막고 있는 각질을 녹여 없애주도록. 하지만 이미 생긴 블랙&화이트 헤드는 딥클렌징으로도 쉽게 빠지지 않아 점점 악성 여드름으로 변하게 되므로 조심스럽게 짜내야 한다. ◆ 면봉으로 눌러 밀듯이 짠다 블랙&화이트 헤드를 짤 때는 피부 상태가 깨끗해야 한다. 스팀타월로 각질을 부드럽게 한 다음 손톱으로 짜면 상처가 덧나기 쉬우므로 면봉으로 눌러 밀어내듯 짜도록 한다. 짜고 나선 수렴화장수로 마무리하는 것을 잊지 말도록! 화이트 헤드는 너무 깊이 박혀 있을 때는 절대 짜지 말고 위로 올라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짠다. ◆ 과일이나 채소를 충분히 섭취한다 피지선의 활동이 갑자기 활발해지거나 피지 배출이 잘 되지 않으면 블랙&화이트 헤드가 더 많이 나타나는 것은 물론 갖가지 피부 트러블이 생긴다. 피지 분비를 효과적으로 조절하기 위해서는 식습관을 조절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피자, 과자, 아이스크림처럼 지방과 당분이 많은 식품은 피지 분비를 촉진시키므로 줄인다. 대신 비타민이 많은 과일이나 채소를 충분히 섭취한다. 또 커피나 콜라 같은 자극적인 음료를 줄이고 신선한 물이나 생과일 주스를 즐기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 ★ 피지 관리 8단계 ▶ step1/청결한 클렌징이 기본! 매일 아침 클렌징 폼으로 거품을 내어 얼굴을 마사지하듯 문지른 다음 물로 헹궈 밤새 쌓인 각질, 피지를 제거한다. 저녁 세안시 색조화장을 했다면 클렌징 크림으로 얼굴 전체를 문질러 메이크업을 닦아내고, 다시 클렌징 폼으로 닦아 완벽하게 이중세안을 한다. ① 쀼어듀세르 클렌징 밀크 짙은 화장의 잔여물과 노폐물을 말끔하게 제거해준다. 로레알. ② 오르시아 딥 클린워시 천연 허브 추출물이 모공 속까지 깨끗하게 딥클렌징해준다. 코리아나. ▶ step2/스팀타월로 모공을 열자! 코 주변의 피지는 건조한 상태에서는 쉽게 빠지지 않는다. 따뜻한 수증기를 쐬거나 스팀타월로 얼굴을 덮어 피부를 유연하게 만들고 모공을 열어주는 것이 우선이다. ▶ step3/딥클렌징으로 쌓인 노폐물을 말끔하게! 모공이 자연스럽게 열린 상태에서 스크럽제가 들어 있는 클렌징제로 세심하게 마사지를 하면서 얼굴을 닦아낸다. 스크럽제가 이미 피부 겉으로 빠져나온 피지는 물론 모공 속에 남아 있는 노폐물까지 없애준다. 눈과 입 주변을 제외하고 피지 분비가 많은 부분에 스크럽제를 묻혀 세안 브러시로 살살 문지르고 미지근한 물로 헹군다. ① 마스크 비오수르스 필 오프 각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주는 것은 물론 보습효과까지 뛰어난 딥클렌징 마스크. 비오템. ② 마스크 꽁뜨롤 중, 지성 피부를 위한 젤 타입의 클렌징 팩. 랑콤. ▶ step4/스킨으로 마무리! 클렌징 후에도 남아 있는 피지는 이미 앞 단계를 거치면서 한결 유연한 상태가 되었기 때문에 스킨을 묻힌 화장솜만으로 간단히 없앨 수 있다. 한가지 더! 화장솜을 물에 적셔서 짠 후 사용하면 스킨을 두배로 절약할 수 있다. ① 이드라 포스 스킨 발란싱 로션 보습 인자의 피부 보호 효과로 피부를 탄력있게 유지시킨다. 로레알. ② 토닝미스트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넓은 모공을 효과적으로 좁혀준다. 아베다. ▶ step5/과다한 피지 조절&모공 수축! 피지 분비가 과다한 사람은 피지 조절을 하고 모공을 수축시키는 기능까지 있는 화장품으로 바꾸면 블랙&화이트 헤드를 훨씬 줄일 수 있다. 로션은 유분이 적은 제품으로 선택하는데, 바르는 즉시 피부에 스며드는 가벼운 질감의 제품이 좋다. ① 이드라 꽁뜨롤 다뜨 플러스 과다한 피지를 흡수하는 지성용 젤 타입의 로션. 랑콤. ② 투웨이 샤인 컨트롤 훌루이드 풍부한 보습 인자로 피부 밸런스를 지켜준다. HR. ▶ step6/마사지 크림으로 챕를 녹인다 마사지 크림을 듬뿍 발라 얼굴 전체를 부드럽게 문질러 주면 피지가 쉽게 녹아 나온다. 크림을 닦아낸 다음 스팀 타월을 하여 남은 마사지 크림을 말끔하게 닦아내도록. 마지막으로 얼음 주머니로 냉찜질을 하여 모공을 수축시켜 블랙&화이트 헤드가 생기는 것을 막는다. ① 엔시아 디펜스 크림 비타민E와 C가 피부 노화를 지연시키고 과도한 피지를 억제시킨다. 코리아나. ② 포르말린 차지드 하이드레이팅 크림 오염된 외부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지켜주는 영양크림. 아베다. ▶ step7/에센스로 영양을 공급! 피부가 번들거린다고 수분만 공급하면 피부의 균형이 깨지게 된다. 유분과 수분이 적절하게 함유된 에센스를 말라 피부의 균형을 살린다. 특히 저녁 피부 손질시 피지 컨트롤 효과가 있는 로션과 에센스를 1:1로 섞어 부드럽게 마사지하여 피부 탄력을 유지시킨다. ① 이드라포스 스킨 프로텍티브 에멀젼 순수 비타민e를 공급하여 피부를 부드럽고 탄력있게 가꾸어준다. 로레알. ② 글리콜릭 로션 피부의 각질을 자극 없이 제거하여 여드름이 많은 지성 피부에 적합하다. HR. ▶ step8/블랙&화이트 헤드를 가려주는 메이크업 블랙&화이트 헤드가 많고 모공이 넓은 사람이 저지르는 실수가 잡티를 커버하기 위해 파운데이션을 많이 바른다는 것. 하지만 많이 바를수록 피지가 더 많이 생겨 화장이 지워지고 블랙&화이트 헤드도 악화되는 결과까지 가져온다. 따라서 오일 프리 타입의 메이크업베이스를 소량만 덜어 바르고, 블랙&화이트 헤드가 눈에 띄는 부분에만 스틱 파운데이션을 살짝 두드리듯 발라 피부에 완벽하게 흡수되도록 한다. * 퓨리파잉 컨실러 스틱 피지와 번들거림을 커버해주는 컨실러. H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