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삼애실업 27일 거래정지…CB발행규모 축소

  • 입력 2000년 10월 26일 17시 56분


거래소 상장기업인 삼애실업이 해외 전환사채(CB) 발행금액 축소에 따른 불성실공시로 27일 하루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의복업체인 삼애실업은 26일 공시를 통해 국내외 자금시장의 악화로 해외 CB 발행금액을 당초 2000만달러에서 900만달러로 축소했다고 밝혔다.

상장법인 공시 규정에 따르면 해외 CB발행 결의 이후 발행금액의 50% 이상을 변경할 경우 불성실공시로 처리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삼애실업에 대해 공시변경을 이유로 불성실공시 법인으로 지정, 28일 매매를 정지하고 오는 30일 매매를 재개하도록 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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