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김만제 의원 발언 이후 현대관련주 급락

  • 입력 2000년 10월 23일 14시 41분


한나라당 김만제의원의 현대건설 등 부실기업 워크아웃 발언이 전해진 뒤 현대그룹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아울러 종합주가지수도 529대로 밀려나면서 530대가 붕괴됐다.

오후 2시40분 현재 현대전자가 7850원으로 13% 이상 급락하면서 연중최저치가 다시 붕괴됐고 현대증권이 6350원으로 8.37%, 현대해상이 6000원으로 5.51%, 현대상선이 2850원을 3.39%, 현대엘리베이터가 7760원으로 3.72% 하락하고 있다.

현대중공업만이 1만8750원으로 0.81% 상승하고 있을 뿐 계열분리된 현대차도 1만1250원으로 4.66% 하락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김만제 의원의 현대부실그룹 워크아웃 지정 및 해외 매각 발언이 전해지면서 현대그룹 주식이 더 떨어지고 있다”면서 “국내 구조조정 문제에서 현대문제가 가장 큰 만큼 향후 주가 향방에 중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종합주가지수 역시 529.90으로 전일비 16.07포인트로 낙폭이 커지고 있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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