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이총재 침묵만이 능사 아니다"

  • 입력 2000년 10월 22일 18시 26분


▽파업이 무슨 천재지변이냐(제주행 대한항공 예약편을 타러 22일 김포공항에 나온 김금지씨, 대한항공이 파업은 천재지변에 준하는 사태라며 보상을 거부하자 자신도 여행사에 근무해 봤다며).

▽이제는 정말 경력과 능력에 의해 평가받는 풍토가 됐으면 좋겠어요(30일부터 MBC 뉴스데스크 진행을 맡게 된 김주하 아나운서, 22일 여성 뉴스진행자를 꽃으로 생각하는 경향에 대해 묻자).

▽걸려있는 이슈가 많아 올해 국감에서 최대의 격전이 예상된다(서울지검 관계자, 22일 한빛은행 사건과 신용보증기금 사건 등 각종 의혹사건 때문에 일요일도 없이 답변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며).

▽내가 상받는 것보다 수상연설을 통해 위안부 실상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린다는 것이 의미가 더 크다(재미교포 여성 영화감독 김대실씨, 종군위안부 기록영화 침묵의 소리 로 다민족 프리즘상 을 받은 소감에서).

▽이회창 총재의 무대응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침묵만이 능사는 아니다(이부영 한나라당 부총재, 22일 이총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김영삼 전대통령에게 현실정치 개입 자제를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낸데 대해).

▽군은 국가의 이익이 군의 이익에 앞선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아베르토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의 라이벌인 라파엘 레이 의원, 20일 페루정부가 군부에 대한 사면을 전제 조건으로 새 선거를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밝히자).

▽예루살렘은 곧 아랍인의 손에 들어올 것(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21일 열린 아랍 15개국 긴급 정상회담 연설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의 봉기와 시위가 계속될 것이라며).

▽경매를 강행할 경우 소유권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정주교 변호사, 21일 전두환 전대통령이 내지 않은 추징금을 징수하기 위해 경매에 부쳐진 용평콘도 회원권은 전두환 전대통령의 아들 명의로 돼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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