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외국인 오랜만에 삼성전자 순매수…단타매매 가능성

외국인들이 오랜만에 삼성전자를 매수했다.

19일 증시에서 외국인들은 약 50만3300주의 삼성전자를 순수하게 사들였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사들이면서 지수를 지지한 것으로 평가됐는데,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순매수한 것은 3만8465주 매수우위를 기록했던 지난 16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의 본격 매도가 시작됐던 지난달 말 이후 14일(거래일 기준)중 세번째이다.

그러나 증권 관계자들은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매수전환을 그리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 않다.

대신증권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사들이는 대신 현대전자를 350여만주나 파는 걸로 봐서 가격 메리트에 의한 단타 매매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특히 외국인들은 이날 거래소에서 157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으나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실제로는 매도우위인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