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성전자 등 반도체 관련주 추가하락 가능성 있어

  • 입력 2000년 10월 19일 08시 37분


외국인들의 삼성전자와 현대전자에 대한 매도 지속으로 이들 반도체 관련주들의 약세가 좀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19일 LG투자증권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어제 12만원대, 현대전자는 8000원대의 연중최저치를 기록했다가 증시대책으로 다소 회복하며 삼성전자는 전일비 0.36% 하락한 13만6500원, 현대전자는 5.21% 떨어진 9100원에 마감한 바 있다.

LG증권은 ▲ 전세계 주요 반도체 관련주들의 하락세가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과 함께 연일 이어지고 있고 ▲ 64메가D램이 4달러대로 하락하는 등 주요 반도체 D램가격이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매도세가 지속하고 있어 외국인 보유비중이 50%를 넘는 삼성전자와 40%가 넘는 현대전자에 대해 보유물량 축소라는 관점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될 여지가 있다고 LG증권은 내다봤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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