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언어도 폭력이 될 수 있다"

  • 입력 2000년 10월 18일 19시 00분


▽한국축구 기초부터 다시 배워야겠더라(동아닷컴 네티즌, 18일 자유토론 게시판에서 한국축구와 일본축구를 비교하며).

▽퇴근시간 직전에 이뤄진 승인은 시민단체를 상대로 한 날치기다(경남환경운동연합, 18일 기자회견에서 경남도가 철새 도래지인 창원 주남저수지 준설을 12일 퇴근시간 직전에 승인한 데 대해 항의하며).

▽온라인 사업에만 너무 치우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들이 많은데 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업간의 관계 설정이 불명확하기 때문에 생기는 인식의 Y2K 이다(이웅렬 코오롱 회장, 18일 사내 강연에서 변화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베트남을 형제국가로 만드는데 이바지할 계획이다(이종철 국립민속박물관장, 17일 베트남 미술박물관에서 있은 한복 전시회에서 베트남은 세계에서 우리와 가장 닮은 문화를 유지하고 있다며).

▽언어도 폭력이 될 수 있다. 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 지도부와 국제사회에 말을 조심할 것을 호소한다(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17일 중동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논평에서).

▽야근은 아주 추운날 자동차에 시동를 건 다음 워밍업도 시키지 않고 전속력으로 출발시키는 것과 같다(이탈리아 밀라노대 라파엘로 푸를란박사, 미국 심장학회 학술지 순환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야간근무가 심장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며).

▽물리학을 공부하면 노벨상을 받게 된다고 선생님이 가르쳐 줬더라면 나는 절대로 물리학을 공부하지 않았을 것이다(독일의 주간지 디 차이트, 최신호에서 85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클라우스 폰 클리칭의 말을 인용해 많은 노벨상 수상자들의 삶이 수상 후 달라졌다며).

▽미국인들이 세계 어느 국민보다 섹스를 많이 하고 있다(미국의 콘돔 제조회사 듀렉스, 17일 한 보고서에서 27개국 1만8000명을 대상으로 연평균 섹스횟수를 조사한 결과 미국인이 122회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