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펀드는 국내투신운용사가 판매, 운용한다. 외국뮤추얼펀드는 외국 투신운용사가 운용하는 것으로 판매는 국내증권사들이 대행한다.
해외투자펀드는 엄밀히 말하면 펀드가 아니라 수익증권이다. 보통의 수익증권처럼 판매사 창구에서 구입하면 된다. 대부분 설정액 한도를 아직 못 채웠기 때문에 마음에 들면 어떤 펀드라도 당장 가입할 수 있다.
운용자금의 25% 가량을 산업은행에서 투자받는 정책적인 상품으로 개발됐다. 정부는 해외투자펀드의 성공을 유도하기 위해 운용투신사가 외국투자회사와 자매결연 하도록 하고 있다. 투자자문사는 해당국 주식이나 채권을 편입할 때 자문을 해준다.
기준가격에서 알 수 있듯이, 대부분의 국내 주식형펀드가 반토막 이상 난 것을 감안하면 선방하고 있는 셈이다.
외국 뮤추얼펀드에는 슈로더펀드, 피델리티펀드, 템플턴펀드 등이 있다. 역시 설정한도를 채우지 못한 펀드가 대부분이라서 마음껏 가입할 수 있다. 판매를 대행하는 국내 증권사에서 해당펀드의 주식을 사는 방식으로 가입한다. 한국투신, 제일투신, 씨티은행 등이 판매에 의욕적이다. 가입할 때 ‘나는 이런 이런 증시에 이런 부문을 위주로 투자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히면 그에 맞는 펀드를 선정해준다. 수익률은 지역과 테마에 따라 천차만별. 꾸준히 세계증시 흐름에 관심을 갖고 펀드 전환 기회를 잘 활용하는 것이 키포인트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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