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해외투자 상품 어떤게 있나

  • 입력 2000년 10월 18일 18시 29분


국내투자자들이 안방에서 해외증시에 투자할 수 방법은 해외투자펀드와 외국뮤추얼펀드.

해외투자펀드는 국내투신운용사가 판매, 운용한다. 외국뮤추얼펀드는 외국 투신운용사가 운용하는 것으로 판매는 국내증권사들이 대행한다.

해외투자펀드는 엄밀히 말하면 펀드가 아니라 수익증권이다. 보통의 수익증권처럼 판매사 창구에서 구입하면 된다. 대부분 설정액 한도를 아직 못 채웠기 때문에 마음에 들면 어떤 펀드라도 당장 가입할 수 있다.

운용자금의 25% 가량을 산업은행에서 투자받는 정책적인 상품으로 개발됐다. 정부는 해외투자펀드의 성공을 유도하기 위해 운용투신사가 외국투자회사와 자매결연 하도록 하고 있다. 투자자문사는 해당국 주식이나 채권을 편입할 때 자문을 해준다.

기준가격에서 알 수 있듯이, 대부분의 국내 주식형펀드가 반토막 이상 난 것을 감안하면 선방하고 있는 셈이다.

외국 뮤추얼펀드에는 슈로더펀드, 피델리티펀드, 템플턴펀드 등이 있다. 역시 설정한도를 채우지 못한 펀드가 대부분이라서 마음껏 가입할 수 있다. 판매를 대행하는 국내 증권사에서 해당펀드의 주식을 사는 방식으로 가입한다. 한국투신, 제일투신, 씨티은행 등이 판매에 의욕적이다. 가입할 때 ‘나는 이런 이런 증시에 이런 부문을 위주로 투자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히면 그에 맞는 펀드를 선정해준다. 수익률은 지역과 테마에 따라 천차만별. 꾸준히 세계증시 흐름에 관심을 갖고 펀드 전환 기회를 잘 활용하는 것이 키포인트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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