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최명훈 7단, LG정유배 도전5번기서 선승

  • 입력 2000년 10월 17일 19시 06분


최명훈 七단이 비4인방간의 첫 타이틀매치로 관심을 끈 LG정유배 결승5번기 제1국에서 첫 승전고를 울렸다.

10월 13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제5기 LG정유배 프로기전 결승5번기 제1국에서 최명훈 7단은 루이나이웨이 9단에게 197수만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뒀다.

이날 대국에서 최7단은 미세한 형세에서 루이 9단의 방심을 틈타 중앙 백대마를 통째로 잡아 대승했다.

최7단은 그동안 6개의 타이틀전에 나갔으나 번번이 세계최강 이창호 9단의 두터운 벽에 가로막혀 준우승에 그쳤다.

한편 국내 최대기전인 LG정유배는 올해 박카스배 천원전과 마찬가지로 이창호 조훈현 유창혁 서봉수 9단 등 4인방이 모조리 탈락하는 파란이 벌어졌다. 결승2국은 10월 25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정보 기자>suhchoi@dong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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