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장리포트] 코스닥, 전업종 하락속 단말기업체만 상승세

  • 입력 2000년 10월 17일 18시 36분


마치 ‘원위치’ 명령이라도 받은 듯 제자리로 돌아왔다. 종합지수는 16일에 오른 폭만큼 하락했다. 장중 한 때 8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의 소폭 순매수 우위에 힘입어 80선에 겨우 턱걸이. 전업종이 내림세였으며 종목별로도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소형 개별종목 구분할 것 없이 하한가가 속출했다. LG텔레콤 엔씨소프트 다음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한 것을 비롯해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8% 안팎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외자유치 발표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했던 리타워텍도 기세가 꺾이자 하한가 근처까지 하락. 세원텔레콤 텔슨정보통신 텔슨전자 등 단말기업체만 상승세를 유지했다. 장중 반등을 보여 눈길을 끌었던 바이오 관련주도 이지바이오 바이오시스의 강세는 지속됐으나 마크로젠 대성미생물 등은 하락으로 반전했다. 나스닥과 유가 등 해외변수가 안정을 찾지 않는 한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

<금동근기자>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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