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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0월 16일 0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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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증권 = 이번주 주식시장은 지난주말 미국 주요 지수의 급등과 단기 낙폭과대에 힘입어 기술적 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내외적 불안 요인은 어느 정도 완화될 것으로 보이나 중동사태의 진행 방향을 여전히 방향성을 가늠하기 힘들고 인텔 등 주요 기업의 실적발표가 남아 부담이 될 수 있다. 주초에는 단기 낙폭과대 지수관련 우량주에 관심을 가질 만하며 일정 부분 하락폭이 만회된다면 중.소형 개발종목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
◆대신증권 = 정부의 시장 안정 의지가 재차 확인되고 있는 등 내적인 요인으로만 본다면 현 지수대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은 높지 않고 낙폭과대 종목중심으로 중장기적 저점 분할 매수에는 리스크가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다만 미국 증시 안정과 외국인 매매패턴이 여전히 불투명한 만큼 단기 반등을 겨낭한 제한적인 단기 기술적 매매에 한정된 저점 매수와 반등시마다 일정부분 현금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
◆대우증권 = 중동지역 문제 해결 기대감이나 정부의 수요기반 확충 및 주요 기업의 문제 해결 노력은 긍정적으로 비춰질 수 있다. 그러나 부실판정 대상기업들의 부도유예 추진 등에서도 알 수 있듯 이달말까지 진행될 한계기업 선정과 관련해 잠재된 부작용들은 보이지 않는 부담요인이다. 단기 과매도 국면의 현 증시로서는 해외 리스크의 완화가 확인되는 시점에서 자연스런 반등이 가능하다. 단기적으로는 향후 시장의 반등 폭 또한 해외 리스크의 흐름을 중심으로 감안하는 의사결정이 필요하다.
◆현대증권 = 기업의 펀더멘털 대비 저평가, 지난주말 나스닥 시장의 급등과 국제 원유가 하락 등 550포인트대까지 기술적 반등 여건은 갖추어진 상황이다. 그러나 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서기에는 해외 변수들의 우호적 상황이 지속성을 가져야 하고 시장이 납득하는 방향으로 구조조정이 추진돼야 한다. 따라서 그동안 낙폭이 과대했던 통신주와 합병이 가시화될 우량은행주에 대한 단기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 코스닥은 대외적인 불안감이 남아있는 만큼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면서 시가총액 상위종목보다는 중소형 재료 보유 개별주 중심으로 빠른 매매에 주력해야 할 듯하다.
◆삼성증권 = 현 장세의 골칫거리인 미국 증시나 국제유가, 구조조정이 모두 단기적인 촉매역할을 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뮤추얼 펀드 결산이 마무리되고 포트폴리오 조정에 들어가는 다음달에나 미국 증시나 해외 투자자들 태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하지만 2002년에나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제흐름을 감안할 때 적극적 태도는 여전이 높은 위험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시장의 하루하루 움직임을 쫓기보다는 다음달이후 장세 변화에 대비해 저가 매수하는 소극적 투자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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