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공짜 밥까지 얻어먹으니 기쁨 두배＂

▽공짜 밥까지 얻어먹으니 기쁨이 두배가 되는 것 같다(회사원 이준상씨, 14일 서울 서초동에 있는 한 식당이 김대중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이날 하루 음식값을 받지 않자).

▽노동 3권을 위한 노동자들의 투쟁과 농가부채 탕감 및 농산물 수입개방 저지를 위한 농민들의 투쟁도 한국 민주주의 발전의 초석이 됐다(민주화운동정신계승 전북연대 관계자, 15일 노동자 농민의 생존권 투쟁도 민주화운동으로 인정돼야 한다며).

▽일본에서 성형수술하는 비용이면 한국에서 수술하고 관광까지 할 수 있다(부산의 성형외과의사, 15일 부산에 최근 성형수술을 하러 오는 일본인이 늘고 있는 데 대해).

▽흔히 있는 일이니 아무 것도 아니다(레슬링협회 관계자, 15일 전국체전 경기 도중 잇따라 심판 판정시비가 일어난 데 대해).

▽현행 종신고용제로는 관료들이 책임을 갖고 일하기 어렵다(홍콩 헌법문제 담당부처인 정제 사무국의 마이클 쑤엔국장, 14일 고위 관리직의 연봉제 필요성을 제기하며).

▽미국 대법원 건물에는 여자 화장실이 없어 당황했지만 지금은 여자화장실이 있다(1981년 미국 최초의 여성 대법원 판사가 됐던 샌드라 데이 오코너, 최근 워싱턴 근교의 여자 사립고교에서 연설하면서 대법원 판사 재임 당시의 일화를 소개하며).

▽다양한 문제들이 불거지면서 국가 에너지가 고갈돼 국가발전 전략과 정책을 심각하게 논의할 여력이 거의 없다(국제금융기구 관계자, 15일 인도네시아가 최근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힘들어 보인다며).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이 사회를 위해 봉사하자(우리밀 살리기 충북본부 유행렬 제빵팀장, 14일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기념해 시민들에게 밀과 빵을 나눠주며).

▽자신들에게 적용되는 법과 나머지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두가지 법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릭 라지오 미국 하원의원, 15일 미국 뉴욕주 상원의원에 출마한 힐러리여사가 빌 클린턴 대통령의 서명이 들어있는 편지를 이용해 백악관 초청객들로부터 불법으로 선거자금을 모으려 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