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서울 고교생 학력검사, 내년부터 年 1,2회 실시

  • 입력 2000년 10월 11일 19시 17분


서울지역 고교생은 내년부터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학력검사를 연간 1, 2회 치르게 된다.

시교육청은 11일 내년부터 고교생이 사설 입시기관이 시행하는 모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것을 금지하는 대신 희망하는 학교에 한해 고교 1, 2학년생은 매년 1회, 3학년생은 매년 2회 무료로 학력검사를 치른다고 1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성적에 따른 ‘줄 세우기’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응시생의 전체 등수는 매기지 않고 과목별 백분위 점수(전체를 100%로 보고 점수가 상위 몇 %인지를 표시)만 산출하기로 했다. 문제 출제는 고교 3학년 교사들이 맡는다.시교육청은 “외부 모의고사가 폐지됨에 따라 학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하고 진로 설계 때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학력검사를 정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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