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코리아로 가는길 1] '닷컴'만이 벤처는 아니다

  • 입력 2000년 10월 11일 18시 51분


미국과 한국에서 벤처기업과 관련된 용어가 서로 다른 의미로 쓰여 최근 벤처기업의 자금난을 부채질하는 측면이 있다.

특히 일반인이 여러 가지 개념을 혼동하면서 미국과 한국의 닷컴기업의 위기 를 전체 벤처기업의 위기로 받아들이고 벤처기업 전체에 아예 등을 돌려버리고 있다.

우선 미국에서는 한국에서 쓰이는 의미의 벤처기업을 신생기업(Start up) 이라고 부른다.

이 신생기업안에는 수많은 업종의 기업이 있으며 최근 각광을 받고있는 부분이 정보통신 신생기업과 바이오 신생기업이 있다. 정보통신 신생기업과 바이오 신생기업을 따로 일컬어 하이테크 신생기업이라고도 부른다.

정보통신 신생기업안에는 각종 컴퓨터 컴퓨터시스템 반도체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통신 서비스 및 장비제조업체등이 포함돼있으며 이중 일부분이 인터넷 인프러스트럭처와 관련된 소프트웨어나 시스템을 개발하는 인터넷기업이다.

또 이 인터넷기업안에 최근 옥석이 가려지고 있는 닷컴기업(.com)이 포함돼있다.

닷컴기업은 인터넷상에서 유형 무형의 재화를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비즈니스 구조를 갖고 있다. 유형 재화판매기업은 아마존 등 사어버쇼핑몰이 해당된다.

무형재화 판매기업은 콘텐츠, 커뮤니티, 커머스가 주요 자원이다. 닷컴기업은 인터넷서비스기업이라고도 부른다.

<이병기기자>ey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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