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흐르는 한자]運用之妙(운용지묘)

  • 입력 2000년 10월 8일 18시 52분


妙―묘할 묘 肥―살찔 비 沃―기름질 옥 遷―옮길 천 陣―진칠 진 獻―바칠 헌

흔히 중국의 역사는 남방 漢族과 북방 異民族(이민족)의 투쟁의 역사라고 한다. 북방의 오랑캐들은 늘 남쪽의 肥沃(비옥)한 평야와 휘황찬란한 문명을 호시탐탐 노렸으며 이를 결사적으로 막은 것이 중국 漢族이었던 것이다. 우리가 잘 아는 萬里長城(만리장성)도 그 결과 생겨난 것이다. 하지만 城이 있다고 해서 다 막아지는 것이 아님은 역사가 말해주고 있다. 천하에 名聲(명성)을 떨쳤던 漢武帝(한무제)도 흉노의 말발굽에 유린당해야 했으며 후에 북방의 이민족은 제집 드나들 듯 長城을 넘어 쳐들어왔던 것이다. 역사상 元과 淸나라가 대표적인 예다.

岳飛(악비)라면 중국 宋의 명장이다. 애국심이 투철했으며 金의 대군을 맞아 수 차례나 격파하는 등 赫赫(혁혁)한 武功을 세웠다. 힘이 장사라 능히 300근의 활을 들었고 특히 활쏘기에 뛰어났다.

1127년, 金의 대군이 남하해 宋의 도읍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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