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인터넷株 하락률 가장 높다"…올들어 75% 내려

  • 입력 2000년 10월 4일 09시 48분


올 증시에서 인터넷 관련주들의 주가가 평균 75%에 달해 낙폭이 가장 심한것으로 나타났다.

또다른 테마주가운데 정보통신주가 55%의 주가 하락율을 기록한것을 비롯,PBR이 낮은 10개종목(-37%), 시가총액상위 10종목(-35.9%) 남북경협수혜주(-34.5%) 민영화관련주(-33.7%) 반도체주(-32.5%) 생명공학관련주(-30.2%)등도 30%가 넘는 주가하락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비해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보인 종목은 남북경협수혜주인 조비로 연초대비 79.5%가 올랐다.

외국인지분율 상위 및 ROE상위종목인 한국전기초자가 31.3% 올라 상승율 2위를 차지했고 생명공학관련주인 풀무원은 22.9% 상승,3위를 기록했다.

증권거래소가 연초대비 지난달 29일 종가를 기준으로 548개종목의 주가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테마주 가운데 이처럼 인터넷주의 평균주가하락률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하락률인 42.1%보다 두배 가까운 하락율로 침체가 어느정도 심했는지를 보여준다.

이에반해 기아자동차 경남에너지 동서산업 등이 포함된 실전호전 테마주는 19.8%의 하락률을 보여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다.

실적호전주 가운데 화천기계(12.1%) 경남에너지(7.7%)등은 주가가 올랐다.

삼성전자 주택은행 등의 외국인지분율 상위종목은 21.3% 떨어졌으며,위스콤 한국컴퓨터한솔 등 ROE상위종목도 23.9%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김동원<동아닷컴 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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