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택시횡포 항의에 대리사과

  • 입력 2000년 10월 3일 19시 15분


경기 의정부시에서 택시를 운전하는 황선일씨(26)는 최근 의정부시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택시의 합승 부당요금 호객행위 등에 항의하는 한 시민의 글에 대해 사과하는 글을 올렸다.

황씨는 다른 택시회사에 대한 불만에 대해 2차례에 걸쳐 피해를 구제 받는 방법을 일러주고 복잡한 의정부 시내에서 교통 체증이 덜한 구간별 샛길까지 안내해 승객의 화를 달래줬다.

그는 “나도 돈벌이에 급급해 승객들에게 잘못한 적이 있었다”면서 “조금 더 친절한 모습을 보여주면 시민이나 택시기사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글을 올렸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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