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뉴올버니2R]김미현, 공동10위로 추락

  • 입력 2000년 9월 30일 10시 05분


‘슈퍼 땅콩’ 김미현(23·ⓝ016-한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뉴올버니클래식골프대회(총상금 10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10위로 내려 앉았다.

시즌 2승에 도전하는 김미현은 30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의 뉴올버니골프장(파72·627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2개씩 기록해 이븐파 72타를 쳐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켈리 퀴니 등과 함께 공동 10위를 형성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미현은 13번홀(파 5)에서 55m를 남겨두고 시도한 3번째 어프로치샷이 워터해저드에 빠져 보기를 범했으나 17번과 18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아 전반을 1오버파로 마감했다.

전날 공동 2위이던 김미현은 후반 1번홀에서 1.5m 버디샷을 성공시켜 기대를 모았으나 퍼팅난조를 보이며 나머지 8개홀을 모두 파세이브로 끝내 공동10위로 밀려났다.

전날 공동 69위로 부진했던 박세리(23·아스트라)는 버디4, 보기 2개로 2언더파70타를 쳐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29위까지 뛰어올랐고 ‘맏언니’ 펄 신(33)은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 47위로 내려앉았다.

부상투혼을 발휘한 박지은(21)은 버디 5개를 잡아낸 반면 보기는 1개에 그쳐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로 펄 신과 함께 공동 47위에 올라서는 회복세를 보여 막판 맹활약이 기대된다.

애니카 소렌스탐이 보기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며 선전해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웬디 워드 등 공동 2위를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올라 대회 2연패를 노리게됐다.

한편 시즌 6승을 올린 캐리 웹은 이날 2언더파 70타로 선전했으나 전날의 부진을 만회하지 못해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47위에 그쳤다.

<뉴올버니(오하이오주)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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