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에스원 적정주가는 2만400원...서울증권

  • 입력 2000년 9월 28일 09시 14분


서울증권은 28일 경비업체 에스원의 적정주가가 2만400원 정도로 판단된다며 장기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서울증권은 에스원이 지난 5월19일 MSCI(모건스탠리 캐피털인터내셔널) 기준지수에, 6월 9일자로 코스피200지수에 신규 편입되는 등 수급 호전이 예상됐으나 상반기 실적 발표후 기대에 못미친다는 의견으로 하락반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7일 현재 주가는 5월 19일 종가보다 16.5% 하락한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 지분율은 43.29%에서 45.29%로 증가했다.

또 상반기 실적 분석 결과 감가상각비와 광고선전비 격감으로 이익증가율이 매출액증가율을 상회하는 등 수익성은 크게 호전, 결국 실적발표후 주가하락은 심리적 요인 때문이라는 것이다.

매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시스템 경비 계약건수는 98년을 제외하고는 최근 3년간 매년 10% 이상 성장했으며 올해부터 2002년까지 연평균 18.8% 증가할 것으로 서울증권은 전망했다.

또 아파트무인경비시스템(TAS)과 빌딩종합관리시스템(BMS) 부문의 매출이 발생하고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한 경비산업 특성상 수입 증가는 추가인력 투입 등 비용 증가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원은 이밖에 2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해 보안관련업체 등에 투자했으며 향후 관련업체를 인수해 종합보안솔루션 제공업체로 변신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증권 민회준 애널리스트는 "과거 3개년도의 PER와 FV/EBITDA 값을 올해의 예상실적에 적용할 경우 적정주가는 두값의 평균치인 2만400원정도"라며 현시점에서 장기매수가 유효하다고 밝혔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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