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관계자는 "코메르츠방크가 2천억원을 증자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한국은행도 수출입은행을 통해 조만간 4천억원정도를 증자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외환은행의 주가가 액면가(5000원)를 훨씬 밑돌고 있기 때문에 코메르츠방크는 물론 정부도 액면가로 증자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외환은행 26일 종가는 2460원이었다.
재경부관계자는 "이에따라 감자나 시가증자 등 여러가지 방안에 놓고 장단점을 검토중"이라며 "외환은행 뿐 아니라 공적자금이 투입된 다른 은행에 대해서도 같은 기준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외환은행에 대한 증자는 보통주가 아니라 우선주를 발행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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