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코스닥 폭등세 90선 육박…종합주가도 600 입질

  • 입력 2000년 9월 27일 14시 06분


코스닥이 급등세를 보인 하루였다.종합주가도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600선에 바짝 접근했다.

27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71포인트 오른 599.31로 장을 마쳤다.코스닥은 한때 7%이상 급등했으나 5.03포인트 오른 86.57로 마감했다.12월 선물은 2포인트 올라 74.70을 나타냈다.

이날 증시는 고유가지속에 대한 우려와 미국증시의 하락세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의 매물이 나오면서 개장초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개인들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국제유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믿음이 시장분위기를 호전시키고 있고,금융구조조정에 대한 기대도 투자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대부분 플러스를 나타내고 있다.외국인매도로 내렸던 삼성전자 SK텔레콤 등이 오름세로 반전됐다.

특히 SK텔레콤은 4.39%나 올라있으며 데이콤도 2.33% 상승했다.공기업주는 포철이 다시 강보합으로 돌아섰으며 담배인삼공사가 6.59% 오른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한전 한통도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다.

중소형 개별주도 활발히 거래되는 모습이다.

개인은 236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기타법인이 105억원으로 순매수규모를 늘려놓고 있으며 기관은 57억원으로 순매도규모를 줄이고 있다.반면 외국인은 285억원으로 순매도규모를 늘리고 있다.

오른 종목이 557개로 늘었으며 내린 종목은 263개로 줄었다.

거래량은 2억8328만주다.

코스닥시장은 거래소시장이상의 상승무드를 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줄줄이 상한가가 나오고 있다.

외국인 매수를 중심으로 국민카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통프리텔 하나로통신 한통엠닷컴 한통하이텔 등 통신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통하이텔은 10%가 넘게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한국정보통신은 상한가까지 올랐고 주성엔지니어링,씨앤에스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주들도 8~10%가 올랐다.

524개 종목이 올라있고 이중 상한가가 132개에 달해있다.내린 종목은 33개에 불과하다.

거래량이 1억7900만주를 기록하고 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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