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각) 미국증시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9.69포인트(1.10%) 하락한 870.67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4일 연속하락한 것이나 앞선 3일 동안 연속해서 5% 이상 폭락한 것에 비하면 낙폭이 크게 둔화된 모습이다. 필라델피아지수는 장중에는 906.75로 900선을 탈환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이다 장 마감 무렵에 뒤로 밀렸다.
종목별로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전날보다 3달러(6.42%)가 오른 49 3/4달러에 장을 마감, 3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수익성 악화 전망으로 뉴욕증시를 강타한 인텔은 전날보다 4.55%가 하락, 43 5/16달러에 폐장됐으나 저가 매수세가 강력하게 일면서 급반등하기도 하는 등 큰 폭의 하락 충격에서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밖에 램버스 AMD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은 0.4∼5.5%의 낙폭을 기록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