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식]JSA전우회 "명예 실추 사과를"

  • 입력 2000년 9월 26일 18시 44분


인기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와 관련, 공동경비구역에서 근무했던 전역자들의 친목모임인 ‘JSA 전우회’(회장 정성엽)는 25일 성명을 내고 “30일까지, JSA요원의 명예 실추에 대해 사과하고 영화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문구를 상영중인 필름에 기재하지 않을 경우 실력으로 상영을 저지하겠다”고 나섰다.

전우회의 이청근(李靑根·35)총무는 “영화의 90%가 JSA요원이 북한 병사와 노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고 북한 병사만 영웅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총무가 밝힌 ‘JSA 전우회’의 전국 회원은 160명.

한편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는 “영화 내용이 허구라는 입장 표명은 할 수 있으나 영화에 사과문을 게재하거나 공식 사과 요구는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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