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막바지 바닥다지기 저점매수 찬스

  • 입력 2000년 9월 24일 19시 47분


지난주말 증시는 내우외환에 시달리면서 또 다시 폭락했다. 앞뒤를 봐도 온통 악재들 뿐이어서 당분간 시장이 소생할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고 보는 게 중론이다. 선물가격도 전주말에 하한가 근처까지 추락해 월요일(25일)시장의 전망을 아주 어둡게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주초의 하락세는 ‘큰 바닥’을 만들기 위한 마지막 고통으로 이해해야 한다.

늦어도 화요일(26일)에는 바닥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된다. 주초에 바닥을 만들고 주중반 이후에는 의미있는 수준의 오름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이유는 증시의 경험법칙. “모든 사람이 부정적 장세관을 가졌을 때 큰 바닥은 온다”는 경험법칙을 마음에 담아야 할 때다. 기술적으로도 최근 1주일간 거래량 증가추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주가는 거래량의 그림자”라는 말이 있다. 거래량의 증가추세는 주가의 바닥권 진입을 예고해주는 청신호에 틀림없다.

심리적 관점에서도 비슷한 결론에 도달한다. 가장 극심한 타격을 입고 있는 블루칩과 코스닥시장은 투매성 매물에 시달린지 벌써 3∼4일이 경과했다. 하지만 “투매 닷새째 되는 날에는 매수로 대항하라”는 경험법칙이 있다. 월요일 또는 화요일이 바로 그런 날이다.

저점매수의 대상은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번째는 안정적 수익을 노리는 개별주 게임이다. 차트흐름이 살아 있는 배명금속 부산산업 경동보일러 삼양통상 대한재보험 성문전자 휴맥스를 매수추천한다.

두번째는 시장전체의 바닥권 진입이 확인될 때 낙폭과대주(블루칩과 코스닥시장)를 공략하는 것. 어쨌든 주초 하락장세는 저점매수의 최적시기라고 주장하고 싶다.

<아이낸스닷컴 투자전략가·focus@inana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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