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주요 증권사 종목추천 빈사상태

  • 입력 2000년 9월 22일 08시 43분


지난 18일 증시대폭락 이후 주가가 바닥을 확인하지 못하고 선물과 연계되며 크게 출렁이면서 주요 증권사들의 추천 종목이 빈사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은 지난 18일 이래 신규 추천을 배제한 채 제외종목을 늘렸다가 20일 증시 급반등으로 추천조짐을 보였으나 21일 급등락 이후 하락세로 마감하자 22일 추천란을 아예 빼거나 공란 처리했다.

반면 대신증권은 세아제강과 진성티이씨를 신규 추천하고 풀무원과 조광피혁, 삼영열기를 제외했다.

증권업계의 관계자는 “장이 어려울수록 투자전략가나 애널리스트 등이 기업과 장을 파고들어 종목을 발굴하고 투자가들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증시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커진 상황에서 외국인과 삼성전자만 쳐다보게 해서는 투자가가 모두 떠나버리고 경제에도 안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 대신증권

- 세아제강 = LG텔레콤 주식 411만8000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당 매입단가는 5800원으로 전일 상장된 LG텔레콤의 가격이 1만5000원으로 형성될 경우 378억원의 평가차익을 얻을 전망임. 낙폭과대주로 저가 메리트 부각됨.

- 진성티이씨 = 건설중장비의 하부주행체인 롤러와 플로팅 쌀을 생산하여 55%를 수출함에 따른 안정성장과 함께 최근 거래량 증가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슴.

- 제외종목 = 풀무원(이익실현), 조광피혁·삼영열기(탄력둔화)

▶ LG투자증권, 대우증권, 신영증권, 현대증권, 동원증권 = 신규추천·제외 종목 없슴.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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