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농업기술원, 감 떫은맛 없애는 법 개발

  • 입력 2000년 9월 19일 22시 29분


이산화탄소를 이용, 감의 떫은 맛을 제거하는 기술이 경북도 농업기술원 상주감시험장에 의해 개발됐다. 이 기술은 먼저 상처가 없는 깨끗한 감을 골라 컨테이너 상자에 담아 쌓아올린 후 저온저장고 또는 일반 창고에 넣고 공기가 새지 않는 두꺼운 비닐천막으로 둘러싼 다음 천막 한쪽의 작은 구멍을 통해 가스를 주입한다.

이 때 온풍기로 창고내부의 온도를 높여야 하는데 천막 내부온도가 20도 였을 경우 이틀, 40도에서는 하루 정도 지난 후 떫은 맛이 완전히 사라지며 과실의 경도는 상온에서 10일 정도까지 유지된다.

그러나 천막 내부온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떫은 맛을 제거하는 기간이 짧아지는 대신 과실의 무름현상이 빨리 나타나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의 054―531―0591

<상주〓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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