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이격도 낮은 종목을 겨냥하라"

  • 입력 2000년 9월 19일 13시 43분


주가 대폭락으로 기술적 지표상 과매도종목인 속출하고 있다.

19일장에서는 지수의 추가하락이 크지 않고 반등국면을 모색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장세에서 일단 이격도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김성수 현대투신 수석펀드매니저는 "일단 많이 떨어진 종목들이 반등때 탄력을 받을수 있다"며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 가운데 이격도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단기 투자시점을 포착하는데 이용되는 기술적 지표인 20일 이격도는 당일의 주가또는 지수를 20일 이동평균치로 나눈값으로 지수 또는 주가가 이동평균선에 가까워지려는 성향을 이용한 지표다.

통상적으로는 이격지수가 90을 밑돌때 과매도 상태인 것으로 파악된다.

18일 대폭락장에서 종합주가지수의 20일 이격도는 83.2로 나타나 사상 최저치에 근접했다.

신한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삼보컴퓨터 삼성물산 LG화학 삼성전기 등 우량종목들의 이격도는 80을 넘지못하고 있어 과매도종목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와함께 이격도가 낮은 대표적인 종목은 세진(58)을 포함, 한성기업(67) 동아정기(67) 대한알미늄(69) 현대전자(71) 삼성전자(71) 데이콤(71) 팬텍(71) 위스콤(72) 한국전기초자(72) 등이다.

또 화천기공(73) 신성이엔디(73) 서원(73) 아남반도체(74) 등도 이격도가 낮은 종목들이다.

김동원<동아닷컴 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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