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Digital]사이버 법률자문 '오세오닷컴' 오프라인 진출

  • 입력 2000년 9월 14일 18시 46분


인터넷 법률 마법사 ‘로이’와 각종 세금 자동계산 프로그램 등을 선보였던 ㈜오세오닷컴(oseo.com)의 최용석(崔容碩·39)변호사가 ‘법무법인 오세오’를 설립했다.

새 법무법인은 인터넷 ‘온라인’ 법률서비스를 기반으로 탄생한 첫 ‘오프라인’ 법무법인이라는 점에서 일반 법무법인과 다르다. 최변호사는 “나날이 늘고 있는 사이트 이용자들의 오프라인 법률 서비스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법무법인을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새 법무법인에는 최변호사외에 심준용(沈準用) 정경동(鄭敬東) 최기엽(崔起燁)변호사 등이 참여해 일반인과 기업 등을 상대로 법률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민을 상대로 한 각종 서류대행 서비스와 벤처창업 법률지원이 서비스의 핵심.

기업 설립이나 증자, 임원변경, 부동산소유권 이전, 근저당권 설정 등 과거 법무사들이 수행하던 각종 등기업무의 경우 전화나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72시간 이내에 결과가 배달된다.

변호사들은 별도로 구성된 ‘벤처토피아’팀과 함께 기술특허와 창업, 자본조달, 세무회계, 각종 계약 등 벤처기업 설립에서부터 코스닥 등록 때까지 제반 컨설팅도 수행할 계획이다.

이용자들은 변호사를 홈페이지 안에서 만나 사건을 의뢰하면 되고 비용은 자동으로 계산돼 인터넷상에 투명하게 공개된다. 신용카드로도 이용대금 결제가 가능하다.

한편 오세오는 9월6일 중국 베이징(北京)시 기업자문 법률회사인 ‘관도로펌’과 업무제휴계약을 맺고 한국의 중국 진출기업에 대한 법률자문을 함께 하기로 했다.

<신석호기자>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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