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교육감 補選 선거전 돌입

  • 입력 2000년 9월 14일 00시 31분


부산시교육감 보궐선거일이 10월 4일로 확정됨에 따라 물밑 경쟁을 벌여오던 출마 예상 후보들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13일 현재까지 출마의사를 밝힌 후보(가나다순)는 △강학석(姜學錫·61)남부교육장 △김정남(金政男·58)교육위원 △김주영(金周榮·64)혜광고 교장 △설동근(薛東根·52)교육위원 △정무진(丁武鎭·60)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정홍섭(鄭弘燮·53)교육위원 △조석연(趙奭衍·63)전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등 모두 7명이다.

이들 출마 예상 후보들은 부산교대와 진주사범학교 부산대 동아대 등의 동문 인맥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경력을 내세워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과열 혼탁 선거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전 교육감인 정순택(鄭淳』)현 대통령교육문화수석비서관이 민선 1,2기 교육감으로 선출되는 과정에서 경쟁자가 별로 없었던데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일선 학교 운영위원 7000여명이 교육감을 선출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부산경실련과 부산YMCA 등 지역 8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교육개혁 부산시민연대’는 최근 교육감 보궐선거가 민주적 절차와 방법에 따라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감시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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