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박은주/소액이라 영수증발급 안된다니…

  • 입력 2000년 9월 8일 17시 44분


친척의 병적증명서를 떼기 위해 서울 양천구 목동 지하철역에 있는 ‘현장민원실’을 찾았다. 이 곳은 일종의 간이 동사무소와 같은 곳이다. 수수료 200원을 내고 신청서를 접수했다. 수수료 영수증을 달라고 했더니 증명서를 찾을 때 주겠다고 했다. 증명서를 찾으러 갔더니 그 사이에 담당자가 바뀌어 있었다. 영수증을 달라고 했더니 “적은 금액인데 누가 영수증을 발급하느냐”며 “정 필요하면 뒷면에 붙은 인증지를 복사해서 쓰라”고 했다. 등기부등본을 뗄 때도 영수증을 준다고 하니까 “등기소가 아니라 동사무소이기 때문에 안된다”는 어이없는 답변을 들었다. 당연히 발급해야 할 영수증을 소액이기 때문에 발급하지 않는다니 어처구니가 없었다.

박은주(서울 양천구 신정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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