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업체매물 지속출현, 달러화 추가하락

  • 입력 2000년 9월 8일 15시 11분


업체매물이 지속 출현하자 달러화가 추가하락하고 있다.

1107.70에 오후장 거래를 재개한 달러화는 외국인의 주식순매도규모가 1천억원을 넘어서고 엔/달러 환율이 105.50선 위로 올라서자 1108.80으로 반등했다.

그러나 다임러 크라이슬러 물량이 추가로 나오고 여타 업체들도 계속해서 매물을 내놓자 2시46분 1107.50으로 추가하락한뒤 3시현재 1107.80/00에서 호가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어제 외국인주식순매도분 커버수요 2억달러가 14일 나올 것이고 오늘 순매도분(1억달러)와 재정차관수요(1억5천만달러)가 15일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저가매수에 나서려는 시도가 여전하지만 업체매물이 너무 많이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딜러는 "추석연휴이후에도 외국인 주식순매도행진이 이어진다면 수요우위 수급에 기대서 환율이 상승할 여지가 있지만 만일 외국인이 순매수 전환한다면 그대로 추락할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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