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삼환기업, 고유가 수혜주 부상

  • 입력 2000년 9월 7일 14시 11분


삼환기업이 유가상승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7일 삼환기업이 예멘의 마리브유전에 대해 3.75%의지분을 보유, 오는 2005년까지 배당금을 수령하게 돼있다고 분석, 발표했다.

배당금은 생산량과 유가에 따라 변동되며 연평균 60억원 수준인데 올해에는 약 88억원 가량의 배당금을 받을 것으로 조사됐다.

삼환기업은 또 오는 2004년 상업화를 목표로 마리브LNG사업(지분 3.675%)과 베트남 11-2광구의 가스개발사업(지분 6.5%)에도 참여,2002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원유가 상승이 지속될 경우 배당 물량이 감소되도 연간 60억~70억원의 배당 수입이 안정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기업분석실 한태욱 연구원은 "고유가 재료로 단기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면서 "그러나 건설산업 부진으로 저주가 현상이 계속되고 있어 단기투자를 권유한다"고 말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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