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주가폭락으로 달러화 추가상승

입력 2000-09-07 12:24수정 2009-09-22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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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폭락 및 외국인 주식순매도 확대 영향으로 달러화가 1109원대까지 상승했다.

7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주식시장 개장초부터 주가가 20포인트이상 폭락하고 외국인 주식순매도규모가 크게 늘어나자 전일종가보다 1원이나 높은 1108.30에 개장했다.

이후 외국인의 5일자 주식순매도분(2억달러) 커버수요가 유입되고 예금보험공사 및 환헤지실적 점검회의를 마친 공기업의 매수세가 실제 유입되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10시3분 1109.50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업체들이 추석전 네고물량 처분에 나서면서 1110원 돌파시도가 여의치 않자 투기매수세력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11시20분 1107.80까지 하락, 전일고점(1107.70)과 개장가(1108.30)의 갭(gap)을 거의 채웠다.

이후 추석연휴이후 업체네고가 사라질 것인 반면 외국인주식순매도분 커버수요, 재정차관수요, 옵션연계 헤지매수, 정유사결제수요 등으로 수요우위 장세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자 저가인식 매수세가 재유입, 11시57분 1108.70으로 반등한뒤 1108.40에 오전거래를 마쳤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어제부터 시장 상황이 환율상승쪽으로 급변하고 있다"면서 "오늘은 1110원선을 돌파하지 못할 것이나 내일 오전장까지 하락시도가 실패하면 추석후 결제장세를 예상한 선취매수세가 크게 유입되면서 환율이 추가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나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옵션시장 방향이 환율하락쪽으로 돌아섰고 향후 쏟아질 물량이 상당하기 때문에 1110원대로 추격매수하기는 조심스럽다"면서 "한은이 콜금리를 동결했기 때문에 물가압력을 그나마 해소하려면 완만한 원화절상이 유지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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