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폭락세 660선 붕괴…프로그램매물 대거출회

  • 입력 2000년 9월 7일 09시 17분


주가가 폭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9시3분 현재 전날보다 19.67포인트 하락한 657.02를 기록하고 있다.9월물 선물도 2.50포인트 떨어진 82.00을 가리키고 있다.코스닥지수도 1.95포인트 내린 105.4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거래소는 전날 선물이 백워데이션을 낸데 따른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쏟아져 나온데다 나스닥이 폭락한데 자극받아 기관과 외국인이 대규모 매물을 내놓으면서 개장초부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반도체주는 물론 포철 한전 담배인삼공사 등 공기업주,SK텔레콤 데이콤 한통 등 정보통신주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모두 급락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도는 차익거래 209억원을 포함,272억원을 기록하고 있고,프로그램 매수는 10억원에 그치고 있어 폭락장세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외국인과 개관이 26억원,16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141억원,기타법인이 4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나 폭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한편 코스닥은 개인이 148억원을 순매도하고 이에맞서 기관이 70억원,외국인이 7억원,기타법인이 7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나 나스닥폭락,거래소의 약세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내리고 있으며 전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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