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승객은 아무리 조용히 말하더라도 다른 승객에게는 짜증의 대상이 되기 마련. 플로리 치아트가 57번가 교차로에서 버스를 탔을 때 일어난 일이다. 휴대전화기 벨소리가 요란스럽게 울렸다. 전화기 주인은 다른 승객들은 안중에도 없는 듯 큰 소리로 사업이야기를 늘어놓기 시작했다.
통화소리에 짜증이 났는지 한 승객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흥미로운 제안을 했다. 지하철공사가 순수한 승객과 지하철을 사무실로 사용하는 승객의 요금을 차별화해야한다는 것. 그 말은 들은 전화기 주인은 슬그머니 전화기를 껐다. 효과 만점의 제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