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의 지리산국립공원 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올 연말경 주천면 호경리 일대 5.1㏊를 공원구역에서 제외하는 대신 산내면 입석리와 운봉읍 덕산리 등 지리산 일대 134.3㏊를 추가로 포함시킬 예정이다.
그러나 이들 편입예정 지역 주민은 “마을 주변과 농경지까지 공원구역에 포함될 경우 주민들의 생활과 생업에 지장이 크다”며 “주민들의 생활에 큰 불편을 주는 지역은 공원구역에서 제외시켜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특히 운봉읍 덕산리 일대의 경우 시가 현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스키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이어서 이 일대가 공원구역으로 지정될 경우 사업추진에 차질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시는 4일 산내면 입석리와 주천면 호경리, 운봉읍 덕산리 일대 100여㏊를 공원구역에서 제외해 달라고 환경부에 건의했다.
한편 환경부는 7월초 지리산 일대 일부지역을 추가로 국립공원구역에 포함시키는 것 등을내용으로 하는 지리산 국립공원 계획 변경(안)을 발표하고 현재 주민의견수렴 절차를 밟고 있다.
<남원〓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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