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닛케이 혼조세 끝 약세 마감…나스닥 약보합

닛케이주가가 장중 상승세를 지키지 못한 채 약세로 마감됐다.

4일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전날보다 51.57엔(0.31%)이 하락한 16688.21에 폐장됐다.이로써 닛케이주가는 지난 5일(거래일 기준)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도쿄증시는 나스닥지수 급등의 영향으로 히타치 등 실적호전주들이 주가 상승을 주도,상승세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전자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매도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상승기조가 무너졌다.

은행종목은 다음주의 합병을 앞두고 상장폐지가 확정된 종목을 중심으로 약세를 지속, 주가를 밑으로 끌어내렸다.반면 NTT도코모가 팜 컴퓨터와의 제휴와 함께 i모드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나마 상승세를 유지하는 등 통신업종만 오름세를 지켜냈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95.43포인트(1.24%)가 오른 7803.02에 장을 마감하며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도 전날보다 380.93포인트(2.20%)나 급등하는 등 이틀 연속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미국선물시장의 나스닥100 및 S&P500 선물지수는 전날보다 0.12%와 0.06%씩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