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10P하락 681.30으로 마감

  • 입력 2000년 9월 4일 15시 33분


뚜렷한 매수세력이 실종된 가운데 프로그램 매도가 몰리면서 주가가 상승 하루만에 10포인트 하락,680선을 턱걸이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4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89 포인트 떨어진 681.30으로 거래를 마쳤다.9월물 주가지수선물은 85.60으로 1.90포인트 내렸다.코스닥지수도 1.31포인트 하락한 107.63으로 폐장됐다.

이날 거래소에서는 프로그램 매물에 대한 부담으로 투자심리가 냉각된 가운데 선물이 하락세로 출발,선물과 연계된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동반약세를 이어갔다.이에따라 지수가 지속적으로 하락,12시 31분 경 68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프로그램 매도는 차익거래 591억원,비차익 거래 230억원 등 총 821억원을 기록했다.프로그램 매수는 차익거래 68억원,비차익거래 184억원 등 총 252억원을 나타내 순매도가 570억원에 달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02억원 순매도를 기록,연사흘째 매도우위를 이어갔으며 기관도 프로그램매도를 중심으로 174억원을 순매도,주가를 끌어내렸다.개인이 180억원,기타법인이 96억원을 순매수하며 맞섰으나 밀리고 말았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속에 포철 한전 삼성전자 SK텔레콤 데이콤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모두 하락세로 돌았다.한통이 보합으로 거래를 마친 정도다.

지수하락에도 불구하고 517개 종목이 올랐으며 이중 85개가 상한가를 기록했다.또 하락종목은 하한가 11개를 포함,321개를 기록했다.하락장세에도 불구하고 오른 종목이 많아 전형적인 중소형 개별주 위주의 장세였음을 보여줬다.

거래량은 2억2238만주,거래대금은 1조2938억원을 기록,극히 부진한 양상을 띠었다.

코스닥시장은 지난주 미국에서 나스닥이 지속적으로 상승한데다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대책을 내놓은데 고무돼 강보합으로 출발했다.그러나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참여하지 않는 등 수급여건의 변화가 따르지 않은 채 거래소 주가의 하락과 함께 소폭 동반하락했다.

싯가총액 상위종목중 쌍용정보통신,LG홈쇼핑,유니와이드 등이 올랐으며 한통프리텔 하나로통신 동특 국민카드 등이 마이너스로 끝났다. 새롬기술 한글과 컴퓨터 다음 등 주요 인터넷기업주도 모두 약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22억원,개인이 110억원,기타법인이 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으며 투신이 매수우위로 돌아 기관이 14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2개 등 185개,내린 종목은 하한가 19개 등 367개였다.

거래량은 1억7043만주,거래대금은 1조4127억원이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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