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인천新공항-광주 직항로 개설해야＂

광주시와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부 등은 신공항과 광주공항을 잇는 직항로가 개설되지 않으면 수송 시간에 큰 영향을 받는 반도체와 농산물 등 주력 제품의 심각한 수출차질이 예상된다며 직항로 개설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최근 건설교통부 등에 제출했다.

이번 건의는 국제선 중심인 인천공항의 경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항공사가 부산과 제주 등 국제선 수요가 많은 도시에는 직항로를 개설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광주를 비롯한 일부 대도시는 채산성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이를 꺼리고 있는데 따른 것.

무역협회 광주전남지부는 “국제가 수요가 적은 도시에 직항노선을 개설하는 항공사에 대해서는 수익성이 높은 국내외 노선을 추가 배정하는 방식의 인센티브를 부여해 다음달 말까지 국내 항공사의 인천공항 직항로 운항스케줄에 포함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광주에 공장을 둔 앰코테크놀러지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광주∼김포공항 직항노선을 통해 연간 14억달러어치의 반도체를 수출하고 6억달러어치의 원자재를 수송했으며 광주 전남지역 화훼류 334만송이(160만달러)도 매년 이 항로를 통해 수출되고 있다.

<광주〓김권기자>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