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발전연구원은 31일 부산 연제구 연산5동 부산시청에서 향토사학자, 대학교수,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뿌리찾기 사업의 추진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의 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시민 모두의 참여를 바탕으로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결의하고 △체계적인 전략 마련 △재원 확보 △시민공감대 형성 △추진주체의 확립 등 구체적인 방안을 조만간 마련키로 했다.
부산발전연구원이 최근 이 운동과 관련해 학계, 언론계, 문화예술계, 시민단체 등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78.8%가 ‘매우 필요하다’, 21.2%는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답했다.부산의 뿌리를 상징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것은 △역사적 사건(68%) △무형문화재(64%)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는 건축물(57.1%) △인물(51%) 등의 순이었다.
또 지역 상징으로는 부산항이 제일 많이 꼽혔으며 그 다음으로 복천동 고분, 범어사, 독립운동가인 백산 안희제선생, 자갈치시장, 87년 6월항쟁, 동래학춤, 동래야류, 금정산 등이었다. 한편 부산발전연구원은 이 사업을 위한 기초연구의 하나로 지역의 도시화 과정을 살펴보는 ‘부산도시론’을 펴내고 각종 도시 문제를 종합적으로 진단했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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